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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먹방

[경주번개여행] 경주 힐링여행

3월의 시작을 경주여행으로 시작한 씨스터들!

 

급 번개로 생각치도 못한 경주로의 여행을 다녀왔다.

 

대구에 있는 둘은 오전에 출발해 한정식 집에서 점심을 냠냠했고

토요일 출근크리를 그뽀옥하고 피곤한 몰골로 오후에 늦게 출발한 나와

천마총 앞에서 만나 쿵짝쿵짝~

 

원래는 천마총에 들어가서 왕릉이랑 구경을 할려고 했는데,

입장료가 2000원이라는 말에 두여자는 0.1초의 망설임없이 패스!!를 외쳤다ㅋㅋㅋ

 

그리고 박물관으로 택시를 타고 뭅뭅

종소리와 신라 천년역사에 대한 여러가지 유물들을 구경하고

(그중에서도 제일 많은 시간 시선을 잡은건 역시 반짝이는 작은것들...)

종앞에서 사진도 한방 박아주고.ㅋㅋㅋ

 

경주에 스타벅스는 좌식이라고 꼭 가봐야한다는 의지로

또 택시를 타고 보문단지 안에 있는 스벅으로 향했다.

 

스벅에서 노닥노닥 사는얘기 앞으로의 얘기, 적금들어 서른전에 해외로 한번 떠보자는 얘기 등등..

한참 수다를 떨다가 나와보니 벌써 밖은 깜깜하고 빗줄기는 굵어져있었다..ㅠㅠ

버스를 타면 금방인 거리라지만 우리는 또 콜택시를 불렀다.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의 리조트에 내리자마자 우리는 급하게 체크인을하고

통로 맨구석에 찌그러져서 떠들라는 컨시어지 언니의 뜻대로 구석에 찌그러져 침대셀카에 열중.ㅋㅋㅋ

 

다시 정신을 차리고 편한복장과 얼굴로 1층 편의점으로 향했다.

고칼로리를 맹신하는 씨스터들이지만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다이어트중인 나를 위해

간단한 안주와 미친듯한 술병들을 사들고 다시 객실로 돌아와서

우리는 또 아까 떨었던 수다의 연장선을 이어갔다.

 

연애 이야기, 직장 이야기, 그리고 다시 7년전으로 돌아가 스무살 새내기처럼 깔깔대고 추억을 얘기하면서

우울해하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때를 기억하면서 웃는것이야말로 즐겁지만 슬픈일이니까.

 

그렇게 새벽이 될때까지 우리는 열심히 수다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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